그거 마음에 드네!

아직 젊은 너희라면 때론 그렇게 먹고 마시면서 즐길 줄도 알아야지!


거의 매일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너희처럼 한 달에 몇 번 정도 그러는 거라면 무슨 상관이랴.

그러니 평소엔 어쩔 수 없이 '혼밥'을 하더라도

때때로 이렇게 모여서 즐겁게 먹고 마시며 청춘을 불태우는 게 그 얼마나 보기 좋으냐!

나 같은 중년 노땅이 질투 나서 돌아 버릴 정도로 멋진 젊음을 만끽하거라!


맛집 정보까지 두루 검색해서 일일이 찾아다니며 '함께 먹는 이 즐거움'


그래, 마무리는 역시 술이지!

부어라, 마셔라, 즐겨라!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웃기지 말라고 해라. 요즘은 젊어서 고생하면 늙어 죽을 때까지 고생만 하다 눈을 감는 게 현실이다.

하늘이 감동할 만큼 노오~력 하라며

대다수 '흙수저 젊은이'를 비웃는 나 같은 중년 꼰대들에게

너흰 '3저 호황'의 고도 성장 시기를 운 좋게 만나서 

지금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순탄한 20~30대를 보내놓고 

그따위 '조까튼 소리'나 내지르냐고 당당히 맞서면서도 

나름대로 저렇듯 알찬 '소확행'의 한 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더라도 지나친 체중 증가는 경계하면서 즐기는 '운영의 묘'를 발휘했으면 더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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