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


중앙아시아에는 -스탄들이 존나 많습니다.
터키어에서는 그리스를 유나니스탄
헝가리를 마자리스탄 등등 더 많은 스탄들을 창조했습니다.

-스탄 은 산스크리트어로 ~의 땅 이라는 뜻이고
산스크리트는 인도 고대언어인데

의외로 이슬람이랑은 관련이 없는 어원입니다.

그런데 정작 산스크리트어로 아프가니스탄은 간다라(Ghandhara).









※알바니아


라틴어로 하얀 나라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알바니아와 주변 슬라브국가에서는 Shkiperia '슈치퍼리아' 라고 불리는데
독수리의 땅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알제리


알제리라는 이름은 7세기경에 아랍민족들이 막 북아프리카로 퍼질때
저기에 세운 알지에르 라는 도시에서 유래합니다.

알지에르라는 이름은 다시 섬 이라는 아랍어에서 온건데...... 뭐지?

다들 알제리라고 부르는데 터키어에서만 여기를 '제자이르' 라고 부른다네요.










※아르메니아


모든 나라가 여길 아르메니아라고 하지만
아르메니아에서는 하야스탄이라고 부른다네요.

Hayk가 아르메니아인들이 자기들을 지칭하는 말인데 여기에 - 스탄이 붙은거죠.

그럼 아르메니아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그건 이 부근에 하이크 민족의 후손정도되는 아람왕국이 있었는데

그걸 페르시아와 그리스에서 아르미나 라고 적은게 중세에 전파되서 아르메니아가 되었습니다.










※호주


모든 국가가 오스트레일리아라고 하는 곳.
라틴어로 남방의 땅 이라는 뜻인데

우리는 왜 호주라고 할까요?

그건 오스트레일리아를 한자로 쓰면
濠斯太剌利亞洲 호사태라리아 주가
되는데
이건 너무 기니까 맨 앞자만 따서 호주 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로 동쪽의 제국 이라는 뜻인데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는 라쿠스코 라고 불립니다.
이건 오스트리아 북부 라트고츠에 있는 성과 마을 명에서 유래된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라트고츠라는 이름은 그리스 기록에 따르면 거기살던 라카타에 라는 부족에서 온거라고 하는군요.










※벨라루스


소련붕괴 전까지 벨라루스는 White Russia 그러니까 백러시아가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벨라루스언어로 바꾼건데 뜻은 그대로 입니다.
그래서 러시아라던지 덴마크라던지 몇개 국가에서는 아직도 White Russia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핀란드


핀란드를 비롯한 발트 국가들은 수오미라고 부릅니다.

핀란드라는 말은 바이킹들의 룬문자에 의해 핀론티라고 부르던거에서 파생되엇는데
당시 거기살던 부족의 이름을 가르켰습니다.

수오미의 경우에는 그 유래가 확실하지 않은데,
핀계 언어들에서 그와 비슷한 단어들이 '사람'이나 '땅'을 의미하는것도 있고
본래 살고있던 사미족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보기도 합니다.









※조지아


조지아(Georgia)라는 영어 국명은 기독교 성인인 성 게오르기우스(성 조지)의 이름을 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오늘날 학계에서는 부정합니다.

실제로는 페르시아어에서 조지아인들을 가리키는 말의 어근인 gurğ 늑대를 뜻하는 쥬르그 에서 파생 되었을지도 모른다고도 합니다.

다만 원래는 러시아식으로 그루지야라고 하던걸 이제는 조지아로 부릅니다.

정작 조지아 본토에서는 사카르벨로 라고 부르는데 카르트벨리인들의 땅이라는 뜻이랍니다.









※독일


하! t.m.i 존나 깁니다. ㅜㅜ


가장 다이나믹한 이름들을 가진 나라가 독일인데요.

라틴계열의 프랑스 스페인 등등 언어에서는 알레망/알레마니아
북유럽 이탈리아 기타등등에서는 Germany
독일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등의 독일어권에서는 도이칠란드

동양에서는 덕국/독국/독일/다이지 등등 엄청난 파생형들이 있고

기타등등 존나게 많습니다.

하나하나 보자면

도이칠란드는 고대 독일어 튜도 에서 파생된 이름인데
"도이치 사람" 이라는 뜻입니다.
이 사람이란게 뭐냐면 우리나라로 치자면 그 서민을 지칭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뜻이었죠.
귀족이나 왕족같은게 아니고

Germany라는 말은 로마인들이 라인강의 동쪽에 살던 모든 사람들을 게르만이라고 지칭한데에서 나왔는데
정작 그들이 지칭했던 게르만족은 벨기에 지역에서 유래했던걸로 연구되었습니다.

영어에서는 가끔 독일인을 Dutch라고도 부르는데,
그리고 Dutch는 네덜란드인을 뜻하는데 이건 그냥 영국애들이 헷갈려서 그런건지?

또한, 독일에는 색슨족이 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에스토니아와 핀란드에서는 Saksa/ Saksamaa 색슨의 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비슷하게 웨일즈는 잉글랜드인을 싸이슨이라고 부르는데
마찬가지로 당시 잉글랜드를 색슨족이 침공한 이후라서 색슨인이라 부르던게 아직까지도 남은겁니다.

알레망 이라는 이름은 지금의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 살던 부족의 이름 이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스페인에서는 독일을 알레마니아 라고 부르고
터키는 오스만시절에 프랑스와 문화교류를 하면서 그걸 배워와서 같이 독일을 알마니아 라고 한답니다.

슬라브계통의 체코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등에서는 Nemecko / Niemcy / Nemcija 늄크? 이런식으로 부르는데
이건 벙어리라는 뜻입니다

슬라브인들 끼리는 말이 통하다가 처음만난 독일인이랑은 말이 안통했나 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독일을, 독일뿐만아니라 모든 외국인들을 야만인 Barbaros라고 불렀습니다.
바르바로스의 어원도 슬라브애들이랑 비슷하게 말이 안통한다는 뜻, Bla Bla 를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우리가 부르는 부르는 독일(獨逸)이라는 명칭은 일본의 한자 음역으로 들어온 것이 정착한 것인데요.
일본에서는 독일이라고는 거의 쓰지 않으며 도이츠(ドイツ)라고 씁니다.

개화기에는 중국에서 들어온 덕국(德國) 이라는 표현도 쓰였으나 지금 이 표현은 독일을 일컫는 속어로만 쓰입니다.





- 끝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