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상식) 장나라 바라보는 손호준 눈빛.GIF

감동적인 글엔 감동적인 BGM을

노래 들으면서 보자 ♬

우선 움짤을 보기 전

설명할 것이 있어

장나라는 고백부부를 찍기 전

'열혈주부 명탐정'이라는 드라마에 캐스팅 되었고

나름 대본 분석도 하고 열심히 작품 준비를 하고 있었어

그런데 이 작품이 촬영 도중에 엎어졌는지 무산이 된 거 같아

나도 고백부부 보기 전엔 큰 관심이 없었어서

투피엠 찬성이랑 찍는단 기사만 본 기억만 나는데..

아무튼 이 드라마로 인해서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고백부부 촬영 전까지 심적으로 굉장히 우울한 상태였다고 해

자신이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까진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작품이 엎어지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고

연기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진심으로 고민했다고..

고백부부 촬영에 들어가서도

초반엔 집중을 못해서 많이 헤매고 힘들었던 장나라는

극중 서진이만한 아이가 있는 감독님과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던 작가님과

많은 나이차에도 친구로 봐줬던 동료 배우들의 따뜻한 배려를 받으며

"자신도 연기할 때만큼은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고 해

" 저처럼 아무것도 아닌 사람을..

이렇게 살게 하시고 축복해주시는..

주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

고백부부 찍기 전까지 극심한 우울감을 느꼈던 장나라가

어떤 마음으로 저 소감을 했을지 너무 잘 느껴져서 순간 울컥했는데..

촬영하며 힘들었을 장나라를 옆에서 지켜봤던 손호준의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듯한 눈빛과 표정을 보고 또 울컥..ㅠㅠ

워낙 멜로눈깔 장착한 배우지만

진짜 사람으로서 아픔을 이해해주는 눈빛(?)같아서

내 마음이 치유받는 느낌이었어

" 엄마가 항상 되게 불안해하세요.. "

나름 웃으면서 말한 소감이라 장난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장나라 어머님의 저 불안한 마음이 뭔지 알 거 같아서

막 안쓰러웠거든ㅜㅜ

그 절절한 심정을 위태롭게 바라보던 멜팅호준..

(멜팅유죄 호준무죄)

ㅠㅠㅠㅠㅠ

" 왜 그러는진 모르겠는데..

저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ㅠ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나라의 코믹한 말투에

결국 울다가 빵터진 호준쓰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방 보면서 엄청 좋아한 커플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시상식 소감 보고 ㅠㅠ 같은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공감해주고.. 서로 진심으로 챙겨주는 눈빛 보고 넘 좋아진 커플이야

고백부부 안 본 사람 있으면 추천해

작품도 괜찮고 두 배우 연기력이 정말 좋아 :)

난 ㅁ_ㅂ렌즈까진 안 꼈지만

두 배우 정말 잘 어울리고 훈훈하단 생각함

앞으로 둘 다 잘 되었으면 좋겠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