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구 우리아들~ 아직까지 안잤어?? 응? 지금까지 공부한거야~? 근데 왜 머리는 쥐어뜯어?



-아.. 수학문제가 안풀려서..

-수학문제가 안풀어졌어~? 근데 그렇다고 머리를 쥐어뜯으면 어떡해~~



-아들! 엄마랑 1분만 누울까??

-응!!





-어이구 우리아들! 일루와!!



-아이구 우리아들!! 으구 이뻐라 내새끼~~






-이렇게 이쁜 아들이 어디서 왔을까??

-엄마 뱃속에서 왔지~

-어이구 이뻐라 아이고 내새끼~~~









-아들! 공부하느라 힘들지? 엄마는.. 우리 수한이가.. 아빠처럼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울아들이 이렇게 고생하는거 보면.. 그냥 행복하게~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엄마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






-근데 왜 나한테 맨날 공부 공부만 해? 맨날 들들들 볶잖아..





-그러게.. 이게 맞나 싶은데도 답이 없잖아.. 우주엄마처럼 줏대도 없고.. 예서엄마처럼 확신도 없고..




-아들. 엄마가 미안해~..




-착하게 살게 엄마ㅎㅎ

-어유 내새끼.. 아이구 이뻐라~~






-...? 뭔소리야?!

-아 있어~~

-있어?!ㅎㅎ있어~~? 뭐가 있어! 이쁜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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