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7926461
우선 방탈죄송 합니다..여기에 사람이 많을거 같아서요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언니가 작년 6월쯤 자살했어요..
이유는 아마 편애일거에요 그거 밖에는 이유가 없어요
저희 부모님 아니 부모님이라기도 뭣한 쓰레기들은
저와 언니를 차별했어요 저는 차별당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하지만 언니는 예전부터
무슨 짓을 하든 엄마아빠한테 욕을 먹었어요
항상 엄마는 언니한테 저건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동생 앞길 막을 년이다,어디가서 죽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했어요
밥 먹을때도 항상 제 앞에만 맛있는 반찬이 몰려있었고
언니 앞에는 김치,시금치 같은 것 밖에 없었고
언니가 햄 하나만 집어먹어도 식탐만 많은 년이라며 욕했어요
전 솔직히 언니한테 미안하고 불편했지만
그것 때문에 죽을거 같이 마음 아프지 않았어요
근데 그때 제가 죽을거 같이 아팠다면, 엄마아빠한테 왜
그러냐며 욕이라도 하고 언니를 감쌌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요?
언니가 죽은 후에 저희 가족 모두 정상은 아니었습니다
엄마아빠는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않고
마치 죽은사람처럼 지냈고 저는...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죄악감이라는게 이런건가요?하루에도 몇번씩 울렁거리고
죽을거 같고 모든게 저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언니가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지 않았을까 하고요
다 역겹고 나도 엄마도 아빠도 모두 괴물같아요
애써 내 잘못이 아니야 라고 생각해도
내가 원인이야 태어나질 말았어야 했어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번에는 결국 집에서 손목을 긋고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근데 사람이 쉽게 죽지 않더군요 엄청 깊게 그은거 같았는데
병원에서는 죽을 정도는 아니었데요
부모님은 언니가 죽은 후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이것들 다 괴물같고 끔찍한 고통 속에서 죽었을
언니한테 미안해요 어떻게 해야하죠?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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