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출신 성분 가지고 계급을 나눠 차별을 하는데

계급 중에서도 국군 포로 가족이 최하급이고 그 다음이 월남자 가족이라함

이분도 외할아버지랑 외삼촌이 6.25때 월남 했다는 이유로 온가족이 차별 받고 살았음

출신 성분도 저러니 좋은 자리서 일하기도 어려움

 

밤에 일을 끝내고 집에 가니 아내가 이미 진통하고 있었음

북한에선 차 보기도 힘듬

의사가 엄청 짜증 냈다고

의사가 얼른 출산준비 해오라고 시킴

(북한 병원은 약도 별로 없고 물자 자체가 부족)

시장이고 어디고 남의 집 문 두드려 가며 물품을 구함

근데 아내가 그 새벽에 차디찬 철판 위에 천 한장 없이 누워있었다고

아예 이불이나 시트 같은 걸 안 깔아줌

산모가 아기를 낳았는데 그 수술대 위에 그냥 그대로 방치

그새벽에 구해온 천이랑 이불로

아내와 아기를 보듬어서 남편이 옮김

출산을 해도 입원이 불가능한 북한의 병원

이제 두명이니 업고 갈 수도 없고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데

짐수레에 이불과 천을 깔고 아내와 딸을 태워서 끌고 감

여기서부터 막 울먹이기 시작하심ㅠㅠ

북한길은 비포장이 더 많은데

방금 출산한 아내와 갓태어난 아기를 짐수레에 싣고 가는데 가슴이 찢어짐

 

유치원에 저런 현수막이 걸려있었다고

막 출산한 아내와 아기를 수레에 싣고 가는 그게 너무 가슴이 찢어졌다고

이분이 탈 한남이신게 아이 데리고 탈북하면 아무래도 위험이 높으니까

아내를 먼저 한국으로 보내고 딸은 본인이 데리고 탈북

같이 탈북하신 분이 하는 말이

이분이 탈북할 때 커다란 배낭을 하나 매고 있었는데 죄다 아기 용품이랑 아기 먹을 거만 싸왔다함

다들 울다 웃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한테 말은 안해줬는데 맨날 오는 사람들이 죄다 북한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북한 사람인데 모르고 저러는게 너무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다가 웃다가 난리 났구요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부모님도 한국으로 탈북해서 모셔왔는데

동생분은 정치범 수용소에 있어서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신다고ㅠㅠ

다른 출연자분이 정치범 수용소 경험담 이야기 같은 거 하니까

그거 들으면서 주먹을 꽉 쥐고 어쩔줄 모르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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