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쿨 가이 입니다.



이제 러시아 여행도 마지막 날이네요.

길었던 1주일이지만 그래도 나름 보람차게 보냈네요.


이제 러시아 생존기도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던 것들 중 하나가 리나 이야기일텐데요..


그것도 차차 풀기로 하고.


일단 어제 박물관 다녀온 이후 스케줄부터 풀겠습니다.




우주박물관 털고나서 리나 만나서 한국 레스토랑
갔습니다.

그래도 한국음식은 한번 대접해주고 싶어서요.




원래 생각한 곳은 하이트였는데..

리나가 듣고 거기 비싸다고 가성비 좋은 곳으로 가자고
데려간 곳이 여기입니다.


김치라고.


웨이터들이 한국사람처럼 생겼는데
한국말 하나도 못해요.

리나는 순두부찌게
저는 순대국밥.

그리고 삼겹살 1인분.

삼겹살 1인분에 위에 저만한 고기 5점 나옵니다.

근데 한 2만원;;;;

역시 비싸긴해요.



암튼 이거 먹고 나와서 리나가 추천해준 곳은..

고리키 공원입니다.


회원님들이 이전 글들에 댓글로 추천해주셨던 곳 중
한곳이죠.


거기가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걸었어요.




뭐.. 소감은..

-_-;;;




그냥 한강공원 산책이나 똑같아요.


모스크바 사람들도 그냥 산책하러 나오는 거;;,

개인적으로,,
안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흠.흠..



걸으면서 서로 인생관이나
앞으로 계획.

이런거 이야기하면서 깊은 대화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리나가 러시아식 아침식사하는 레스토랑 추천해줘서
먹었습니다.






메뉴는 영어 한 글자 없어서
리나가 메뉴 선택함.



먼저 음료 나오고



이렇게 생긴 레스토랑이네요.




러시아 식 스프인가 물어보니

우크라이나 식 스프라네요.


그냥 고깃국같은거에요.

나름 괜찮았음.





가운데꺼는 짜르 어쩌고 저쩌고인데..
해석하면 왕의 고기라나 뭐라나.

그리고 오른쪽꺼는 러시아식 바비큐 사슬릭?

뭐 그런거에요.


먹으면서 짜르 뭐시기가 엄청 맛있는 집이라고
그러더군요.

맛있다고 맞장구쳐줬습니다.





-_-;;

근데 리나야.

너무 짜서 못먹겠더라.

너무 맛있다길래 좋아하는 척 했어ㅜㅜ





암튼.

밥먹고 또 핫스팟 갔네요.

짜리찌노 성인가?

모스크바 동북부쪽에 있는 성인데

모처럼 진짜 왕궁같은데 갔어요.



여왕인데 누구더라..

예카트리네 2세였나 뭐 그 사람이 주인공인 성이라나봐요.

암튼 여기도 보고..

밖에 나왔는데 2시나 되었나?


한군데 더 소개해준다고 데려간 곳은.


이즈마일로보 시장.

전통시장이래요.




뭐 이것저것 살건 많데요.

마트로시카 인형도 그렇고..

푸틴 성님 티셔츠도 그렇고.

골라보면 살 것들이 많은 곳이더만요.



근데 뭐 안 샀습니다.


이젠 time to say good bye..



지하철 역 앞에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마지막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리나가 집에 도착해서 톡하네요.


음.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데

서로 너무 멀리 있어서 어렵...




삶이란 어찌 흘러갈지 모르니 운명에 맡겨보자고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음..


일주일간의 여행의 마무리가 이렇게 끝났네요.

호텔 들어와서 맥주한잔하면서

러시아 프로리그 축구 틀어놓고 맥주한잔 하고 있습니다.







이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네요.

맥주 마저 마시고 짐 싸야겠어요.



후기는 시간되면 내일 공항 가서 마저 적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튼 총 평하자면


러시아?

볼 거 많고 사람 착한 곳이다.

도전해볼만 하다!!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쿨 가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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