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ㅡhttps://m.insight.co.kr/news/20170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2018년의 마지막 날 데이트 폭력을 당하던 피해자가 자신을 구해준 남성들을 찾고 있다.

그는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저녁 7시 30분경 A씨는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 신세계 백화점 뒤편 도로에서 남자친구에게 끔찍한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

남자친구에게 머리채를 잡힌 채 차 안으로 끌려 들어가던 A씨. 그는 절박한 심정에 "제발 살려달라"고 외쳤다.


이때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주변에 있던 남성 3명이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그를 가해자와 떼어놓은 것이다.

그 덕분에 A씨는 더 큰 피해를 입지 않고 구급차로 이송될 수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그와 남성들까지 순식간에 격리된 탓에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A씨는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긴 글에서 "제가 구급차 안으로 격리조치 돼서 따로 말씀을 못 드렸다"면서 "직접 감사 인사드리는 게 맞는데 경찰에서 연락처를 안 알려주신다"고 사과했다.


이어 "도움을 못 받았다면 저는 상상하기도 싫다"며 "요새 남일에 간섭하면 피해 보는 분위기라 주저되셨을 텐데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남성들을 직접 만나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감사한 마음을 글로만 남기기에는 죄송하다는 것이다.



A씨가 찾는 남성은 이날 각각 회색 점퍼와 하얀 패딩조끼를 입고 있었다. 다른 한 남성은 인근에서 신호대기 중이었던 택시 기사로 알려졌다.

도탁글이라 기사 다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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