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지휘자 : 저기 하프연주자들이 오셨네요~

다 나만 쳐다봄

(심장 쿵쾅쿵쾅)

지휘자 : 연습하신 하프파트 먼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여기 계신 분들이 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 속도 모르고

준비도 덜 됐는데 시작하려는 지휘자님ㅠㅠ

어마어마한 실력자들, 선배님들 앞에서 선보이는

나의 첫 연주

나만 쳐다봄

떨리는 손으로 시작...☆

지휘자 : 세컨하프~? 맨 마지막......

나 : (너무 떨려서 아무말도 안들림)

지휘자가 수정부분을 말하고 있는 부분

나한테 하는 말인줄 모르고

실망 안시키려고 다음부분 준비함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아..저요?..

눈치 겁나봄

너무 떨려서 결국 실수함

주저하다가

틀리고 다른 연주자들 방해할까봐

결국 한음도 치지 못함

자괴감에 빠져듦...

지휘자 : 중간에 여유되시면 지휘자도 좀 봐주세요^^

아...네네....(머쓱)

(연주자중에 지휘자 안보는 유일한 1인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으로 유재석은 악보를 못보기 때문에

그냥 다 외워서 와서 옆에 있는 선생님 연주만 보고 있었음ㅠㅠ

하...한소리 들었당...힝...ㅠㅠ

지휘자 : 저기요? 세컨하프?

(대답안함)

세컨하프!..?

자기 부르는 줄도 모름

자기가 세컨하프인줄도 모름

아..네?저요?

다웃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초년생이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감정

<놀뭐>이번편에 많은 위로가 됐다는 사람들 많아서 써본 글

우리 존재 화이팅

우리 모두 힘내자!

유느..사랑합니ㄷr...♡